chungwon.com
건달 할배, 채현국 이사장의 마지막 가는 길
건달 할배, 채현국 이사장의 마지막 가는 길 철학과를 나온 부자의 삶 1. 1985년 봄 철학은 배우기도 어렵지만, 배운 대로 살기도 참 곤란한 학문이다. 대학 입학 후, 서울 성북구 정릉의 한 허름한 단독주택에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대선배를 처음 만났다. 입학 동기가 바로 아들이었기 때문이다. 녹슨 페인트가 푸른곰팡이처럼 돋아난 철제 대문을 열고, 잡…
조진태